기사 메일전송
대한변리사회 “법무법인 상표출원 대리 허용 판결은 변호사 특혜 결정판”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18-11-29 14:49:37

기사수정

대한변리사회가 주최하고 윤준호 의원실이 후원하는 지식재산권 학술 심포지엄

지난해 법무법인의 상표출원 대리를 허용한 법원의 판결이 변호사에게 과다한 특혜를 부여하는 위법한 판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해당 판결이 현행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전문자격사의 이중 자격의 행사를 변호사에게만 인정하는 ‘변호사 특혜’의 결정판이라는 지적이다.

이승우 명예교수(가천대 법학과)와 장철준 교수(단국대 법학과)는 28일 오후 1시 30분 국회도서관에서 대한변리사회가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실이 후원하는 학술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두 교수는 이날 ‘변호사법 제49조 및 변리사법 제3조 제2호의 위헌성에 관한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해 특허청을 상대로 제기된 ‘법무법인 대리 상표출원 무효처분 취소 소송’에서 1, 2심 법원이 특허청의 처분이 부당하다고 판결한 것은 위헌적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해당 판결들은 변호사법 제49조제2항을 근거로 현행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전문자격사들의 이중자격의 행사를 인정하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법무법인에 소속된 변리사 자격을 갖춘 변호사로 하여금 동일한 영업장소에서 이중자격을 이용하여 변리사로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같은 법원 판결은 이중자격을 소유한 변호사 1명을 구성원으로 가진 법무법인에 의해 변리사의 모든 전문 업무영역을 잠탈할 수 있게 해 전문자격사 제도 자체가 무너지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며 전문자격사 제도를 무력화시키고 ‘법무법인에 의한 변호사 공화국’을 초래하는 시대 역행적 판결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변호사의 변리사 자격을 규정한 변리사법 제3조와 ‘1변리사 1사무소’ 원칙의 변호사 예외를 허용하고 있는 시행령 제13조 역시 위법 또는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장은 법관의 변호사 자격조항에 대해 위헌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변호사 직역에 편향된 판결을 지적한 것이어서 향후 사법부 불신과 재판의 독립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원은 지난해 산업재산권의 출원 대리는 변리사와 특허법인만 가능토록 규정된 변리사법을 근거로 특허청이 무효 처분한 모 법무법인 명의 대리 상표출원에 대해 출원인이 제기한 무효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과 항소심 모두 원고(출원인)측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이에 특허청은 지난해 11월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고 현재 진행중이다.

대한변리사회 개요  

대한변리사회(KPAA, The Korea Patent Attorneys Association)는 변리사법 제9조에 따라 대한민국 변리사를 회원으로 설립된 법정단체이다.                                

웹사이트: http://www.kpaa.or.kr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환 계양구청장, 설맞이 현장 근무자 격려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12일 설 명절을 앞두고 구민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환경공무관, 청원경찰 등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자리는 설 연휴 기간에도 시민의 안전과 생활환경 유지를 위해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근무 여건..
  2. SKT, 보안 표준 주도하는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임원사 선임 SK텔레콤(CEO 정재헌)이 글로벌 인증·보안 표준을 수립하는 `FIDO(Fast Identity Online) 얼라이언스` 이사회에 임원사에 선임돼 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총회를 시작으로 활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FIDO 얼라이언스`는 지문·안면인식과 같은 생체 인증을 활용해 비밀번호 없는 접속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하는 단체로, ..
  3. ‘2026년 차세대 청년 무역챔프’ 입학식 개최 산학협동재단과 서울경제진흥원(SBA)은 AI·무역 빅데이터 전문 교육기관 트레이드스쿨과 함께 ‘2026 차세대 청년 무역챔프(2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 과정은 1차 서류, 2차 면접을 거쳐 선발된 청년 교육생 40명을 대상으로 무역 실무의 기본부터 AI, 디지털 무역 실무 역량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생성...
  4. 남동구, 원도심 공영주차장 확충…주차난 해소, 생활환경 개선 인천시 남동구가 주차장 부족 지역의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13일 구에 따르면 구월동 1246-2번지와 만수동 895-6번지 일원에 각각 `구월그린공영주차장(137면)`과 `진주4호공영주차장(71면)`을 설치했다.해당 지역은 남동구 평균 주차 수급률에 미달하는 곳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주.
  5. 집값 상승 전망 48%… 정책 평가는 부정 우세 한국갤럽이 2026년 1월 27~29일 전국 성인 1,001명을 조사한 결과,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48%로 가장 많았고,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가 40%로 긍정 평가를 웃돌았다.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48%로, ‘내릴 것’ 19%, ‘변화 없을 것’ 20%를 크게 앞섰다. 수도권 ...
  6. 김포시, 2026년 첫 통리장협의회 정담회 개최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지난 12일 김포시통리장협의회와 2026년 첫 정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사회 가교 역할을 하는 통리장 회장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이 날 정담회에서 김병수 시장과 14개 읍면동 통리장협의회 회장들은 지역 주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사항을 가감없이 전달했으며, 김병수 시장은 관련 부서에 즉각적인 검토...
  7. 뿌리오, 2026 지방선거를 위한 선거 서비스 개편 국내 대표 문자 메시지 서비스 플랫폼 ‘뿌리오’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후보자들을 위한 선거 문자 서비스를 전격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대규모 발송이 빈번한 선거 운동의 특성을 고려해 ‘안정성’과 ‘보안성’, 그리고 ‘신속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뿌리오는 후보자와 유권자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